뉴욕 일원 대기오염 경보 발령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 동쪽 지역까지 공기의 질이 크게 악화돼 대기오염 경보(Air Quality Alert)가 내려졌다. 뉴욕주 등 각 주 환경국은 지난달 30일 “캐나다 노바스코티아 지역 핼리팩스 시 인근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확산되면서 엄청난 매연(heavy smoke)이 ‘트라이 스테이트’ 일원에 날아들고 있다”며 “공기의 질 저하로 취약층은 옥외활동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매연은 캐나다 남동부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이동해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 북동쪽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동쪽 10여 개 카운티 쪽으로 이동하면서 오존 레벨을 올리고, 인체에 유해한 분진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산불 피해는 31일 현재 주택 200채와 다수의 옥외시설이 불에 타고, 주민 1만6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한편 뉴욕주 환경국은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며칠간 ▶저연령층 어린이 ▶노인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고 ▶나뭇잎·쓰레기(trash)를 태우거나 ▶가스를 동력원으로 하는 기자재의 옥외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대기오염 발령 대기오염 경보 뉴욕 일원 경보 발령